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22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통합을 저해하고 평화를 부정하는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도배된 회견이었다”고 혹평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지난 9년간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파탄을 불러온 세력이 일말의 죄책감이나 책임감도 없이 가짜 안보를 운운하며 또 다시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전술핵 재배치는 현실성도 없고 실익도 없는 정치적 레토릭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미 국민적 공감대”라며 “미국도 핵우산이 한반도 안전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전술핵 재배치의 불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주도로 ‘올림픽을 통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평창유치 결의안과 평창올림픽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바 있다”면서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홍 대표가) ‘평양올림픽’을 운운하는 것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폭주에 맞서 국민들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며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의 시간 벌기용 위장평화 공세와 정치쇼에 끌려 다니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