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필리핀 알바이 주 다라가에 있는 마욘 화산의 거대한 화산재가 치솟은 모습이 보인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마욘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를 4단계인 '위험한 폭발 임박'으로 상향 조정했다./사진=뉴스1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화산에 대한 경보 수위가 4단계인 '위험한 폭발 임박'으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알바이주에는 우리 국민 100여명이 안전지역에 거주 중이다. 필리핀 알바이주 마욘산 분화구에서 용암이 계속 분출되고 있으며 23일 오전에는 600m 높이까지 분출됐다"고 말했다. 마욘화산은 마닐라 남동쪽 320㎞에 위치하며 활화산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어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도 화산분출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주재국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우리 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대사관 홈페이지, 국가별 맞춤형 로밍 문자(SMS) 등을 통해 필리핀에 체류 중인 국민에게 화산 주변 이동 금지, 신변안전 유의 및 여행일정 조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GMA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욘화산 분화구는 이날 화산재가 3㎞ 상공까지 분출해 버섯 모양의 구름을 형성한 데 이어 용암도 7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대폭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