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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3.61%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10월(3.64%)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은 3.39%에서 3.42%로 상승했다. 집단대출은 3.39%에서 3.43%로, 일반 신용대출은 4.42%에서 4.49%로, 보증대출은 3.43%에서 3.49%,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도 4.56%에서 4.66% 등으로 금리가 올랐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만 3.01%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014년 9월(3.50%)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 보증대출 평균 금리도 각각 2014년 10월(3.43%), 2014년 11월(3.49%)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신용대출 금리도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5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기업대출 금리도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오르면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기업대출 금리는 평균 3.64%로 한달새 0.10%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모두 올랐다. 대기업은 3.28%, 중소기업은 3.86%로 전월대비 각각 0.15%포인트, 0.08%포인트 올랐다. 각각 2016년 3월(3.28%), 2015년 5월(3.86%) 이후 최고치다. 특히 대기업 대출금리 상승폭(0.15%포인트)은 2011년 7월(0.16%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지난달 가계·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것은 시장금리 상승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금리가 뛰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은 지난해 3회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올해도 3회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한은도 지난해 11월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 더해 연말을 맞아 단기 결제성 자금 수요가 크게 늘었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시중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평균 3.62%로 11월과 비교해 0.07%포인트 높아졌다.
12월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금리는 평균 1.81%로 11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이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순수저축성예금이 0.04%포인트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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