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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가율은 2016년의 전년비 증가율 12.1%에 비해 소폭 줄긴 했으나 10만명가량의 양적 팽창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중화권(중국, 대만 등)을 제외한 전체시장에서 가장 큰 한국시장은 오랫동안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평이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꾸준한 방문 목적지(스테디 데스티네이션)로서 홍콩의 지위가 굳혀진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변신의 귀재’ 홍콩이 이에 안주하지 않을 모양이다. 또 다른 매력으로 보다 많은 한국인 여행객을 사로잡을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홍콩관광청(지사장 권용집)은 지난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신년 간담회를 갖고 2018년 전략을 발표했다.
홍콩관광청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150년의 짧은 역사에도 홍콩이 아트와 문화의 허브, 포도나무가 없는 와인의 허브, 액티비티와 스포츠의 허브가 될지 어느 누가 알았겠는가”라면서 “기존 관광 인프라에 혁신과 융합을 덧입힌 홍콩은 변신의 귀재로서 올해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홍콩관광청은 방문 연령층과 유형을 분석하고 타깃별 적정 콘텐츠를 연계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계획을 소개했다.
방문 연령층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21~45세가 전체시장의 64%를 점유했다는 점이다. 젊은층이나 사회활동이 왕성한 직장인의 방문이 많다는 의미다. 이는 77%를 차지한 개별여행 비중에도 반영됐다.
또 중장년층(46~60세)과 가족단위의 방문도 각각 18%와 14%로 상당한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단체여행 비중은 23%를 기록했다.
방문 빈도에 있어 재방문 비중은 35%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첫 방문은 65%였다.
홍콩관광청은 이러한 점에 착안, 타깃별 마케팅을 펼친다. 휴가 기간이 짧은 젊은층의 방문 빈도를 높이면서 시간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을 보다 더 오래 머물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1차 중점시장으로 욜로 트렌드를 추구하는 젊은층에 방점을 찍었다. 주요 계획은 시간과 비용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른바 ‘짠내투어’와 이들이 좋아할 올드타운센트럴 등 핫스폿을 연계한 단기휴가 프로모션이다.
2차 중점시장은 동창회나 동호회 모임이 주를 이룬 중장년층이 대상이며 아트투어, 하이킹투어, 와인 및 음식투어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족단위 여행객에겐 겨울시즌에 집중, 어린이 무료 혜택을 내세운 테마파크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관광청은 이러한 전략을 연중 지속되는 축제 및 이벤트와 연계해 방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홍콩은 간편출국제도가 도입돼 출국심사가 간편하다. 홍콩공항에서 한국인 전자여권 소지자는 이채널(e-Channel, 자동출입국심사대) 카운터에서 여권 스캔과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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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