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애플에 대해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나 아이폰에 대한 시장의 걱정이 해소되지 못 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IT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비 1% 감소했음에도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이는 아이폰X 효과로 평균 판가(796달러)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과 달러 약세가 수익성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가이던스가 시장의 눈높이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애플 경영진은 아이폰X를 포함한 아이폰의 성과에 대해 의외로 자신 있고 당당한 스탠스를 보였다”며 “다음 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비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 매출액 증가율도 이번 분기(+13% yoy)보다 오히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엄청난 규모의 현금 환원은 과거에도 그랬듯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스마트폰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IT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주춤해질 여지가 생겼다”며 “막대한 현금 환원 계획으로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반등이 나왔으나 미국 국채 가격 급락(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 전환으로 IT 섹터가 동반 하락하면서 익일 주가는 4.3% 하락 마감(시간외 상승분 포함하면 7%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