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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개인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항목이 내년부터 7~8개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내 수상경력과 창의적체험활동 등이 제외항목에 포함될 전망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부 기재내용을 학교 내 정규 교육과정 교육활동 중심으로 개선하고 학생·학부모·교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항목의 축소를 골자로 하는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적용대상은 오는 2022학년도 대입을 치르고 내년에 고교에 진학하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금수저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폐단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등 교과활동과 동아리·봉사활동·독서 등 비교과 활동을 두루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입 수시전형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폐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게 수상경력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3~2017년 서울대 수시 입학생 가운데 평균 교내상 수는 2013년 19개, 2014년 20개, 2015년 23개, 2016년 27개, 2017년 27개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또 2017년 서울대 입학생 가운데 고교 3년 동안 교내상을 무려 120개나 받은 학생도 있었다. 이 때문에 '특정 학생 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학교에서 조직한 정규 동아리와 달리 학생들 스스로 꾸리는 동아리인 자율동아리도 마찬가지다. 자율동아리를 조직하거나 활동할 때 사교육의 도움을 받거나 컨설팅을 받은 부모들이 아예 대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병욱 의원이 2016년 고교별 자율동아리 운영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율동아리가 전혀 없는 학교(169개교)와 반대로 200개 이상의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는 학교(12개) 등 고교에 따라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을 현재 최대 1000자에서 500자로 줄이고 창의적체험활동 최대 글자 수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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