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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하면서 김여정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여정은 북한의 김일성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다. 김정은보다 세살 어린 1987년생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정은과 마찬가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부인인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 고용희(2004년 사망)에게서 태어났다.
김정은의 각별한 총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실질적인 서열 2위라는 얘기도 나돈다. 국정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여정이 최근 간부의 사소한 실수도 수시로 처벌하는 등 권력남용 행태를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 체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2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평양에서 개막한 노동당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 개최 소식을 보도하며 김정은을 비롯한 당 최고위 간부들이 주석단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장 실었다.
김여정이 공개 행사에서 주석단에 앉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김여정의 정치적 위상을 공식화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이 핏줄인 김여정에게 중책을 맡겨 도전 세력을 견제하고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려는 의도라는 평가도 있었다.
탈북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김여정은 김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 이에 김정은 체제의 '이방카'로도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김여정과 조우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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