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회의원에게 최저임금(올해 기준 시간당 7530원)을 주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한달여 만에 20만명으로 늘어났다.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올라온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주세요' 청원은 12일 오후 1시50분 기준 21만1336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시급으로 책정하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처럼 점심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달라"며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고 적었다.
이에 그간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던 국민들이 댓글을 통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한 청원 참여자는 "민생에 관심 없이 자기 이익만 취하려는 모든 국회의원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대표해 좋은 사회, 깨끗한 사회,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원 참여자도 "국민을 대표할 만한, 대표로 뽑히기에 마땅한 행동들만 해달라"며 "어린아이에게 본보기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희망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12년 6월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국회의원 월급이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전국 성인남녀 800명)의 63.1%가 "현재(월 1150만원)보다 적어야 한다"고 답했다. "월급이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14.6%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청원 참여자가 한달도 안돼 20만명을 돌파한 만큼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기준 일반수당이 포함된 국회의원 연봉은 1인당 1억3796만원(월평균 1149만원)에서 1억4000만원(월평균 1166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