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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균관대 교수 재직 당시 성폭력 피해를 당한 동료 교수에게 '덮고 넘어가자'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 장관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는 유튜브채널 등에서 2015년 성추행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당시 같은 학교 사학과 교수였던 정 장관을 찾았지만 정 장관이 "학교 망신이니 덮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장관이 이런 부분에 연루됐다면 자격이 없다"며 "해당 교수가 고통을 호소하고 도와줄 것을 요청했는데 덮자고 한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나중에 연루돼 있었다고 밝혀지면 장관을 그만둘 것이냐"는 임 의원의 질문엔 "그럴 경우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다만 정 장관은 "거짓이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는 임 의원의 발언에는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와 조력자만 진실 공방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현재 여가부 장관직은 미투 운동과 관련해서 해결해야 하는 수장의 위치"라며 "수장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해당사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필요하다면 조사를 받을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조사가 필요하다면 받아야 하지만 저는 현재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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