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팀 추월(김보름-노선영-박지우) 팀의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청와대에 김보름-박지우의 선수자격 박탈을 청원하는 글이 게시됐다.
여자 팀추월. 김보름 인터뷰 논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을 올린 게시자는 “오늘 여자 단체전 팀추월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다”고 적었다.

이어 “인터뷰는 더 가관이었다”고 언급했다 . 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랩 타임(기록)을 언급하며 노선영과 선을 긋는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렇게 인성이 결여된 자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 망신”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게시자는 “오늘 사건을 계기로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대 자격 박탈,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 정지를 청원한다”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아울러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에는 20일 오전 8시10분 현재 11만8000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19일 김보름(25·강원도청)은 노선영(29·콜핑팀), 박지우(20·한국체대)와 함께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 참가했다. 세 사람은 3분3초76을 기록하며 7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보름과 박지우가 경기 초반 선두에서 달리느라 체력 소진이 컸던 노선영을 두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논란이 일었다. 

두 선수가 노선영을 남겨두고 들어온 것에 이어 경기 후 김보름의 인터뷰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보름은 "저희가 올림픽에 다시 출전하게 되면서 팀추월을 연습해왔다"면서 "마지막에 네. 좀. 뒤에(노선영이) 좀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김보름이 팀워크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