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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후조리원 2곳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1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북구 A산후조리원과 동래구 B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수십 명이 RSV에 집단 감염돼 두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와 산모, 직원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여 현재 A산후조리원 12명, B산후조리원 8명 등 신생아 20명이 RSV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구 A산후조리원은 설 연휴 직전인 13일 5건의 RSV 감염 신고가 들어와 당일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접촉자 300여 명 중 신생아와 산모 65명이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동래구 B산후조리원에서도 신생아 2명, 이틀 뒤 또 다른 신생아 1명에게 재채기와 콧물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로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6일에도 신생아 1명이 같은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한 결과 호흡기감염병으로 확인됐다.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경미한 감기를 앓고 지나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2∼8일(평균 5일)이며 증상이 발생한 뒤 1∼2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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