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하나금융투자가 23일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중국의 한한령이 완화되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951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46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일본 로열티는 빅뱅 팬미팅, 지드래곤·태양 돔 투어가, 국내는 빅뱅 고척 돔 콘서트 등이 반영됐으나 자체 제작 예능인 '믹스 나인' 등에서 40억원 내외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외적으로는 문샷 플래그쉽 스토어 철수 비용과 일부 투자 지분손실이 약 35억원 내외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빅뱅의 군 입대 공백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오래 전부터 작가와 PD, 배우들을 영입하는 등 콘텐츠 제작 내재화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어 한한령이 완화될 경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는 3~4월 컴백 예정인 위너·블랙핑크·믹스나인 등을 통해 빅뱅 없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현재 주가에서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