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앞으로 1년간 안방보험을 직접 경영한다.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전 회장이 경제범죄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어서 안방보험의 안정적인 영업상 당국이 직접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보험감독위원회(이하 보감위)는 23일 웹사이트에 "올해 2월23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안방보험에 대한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 기간 보감위와 인민은행, 은행감독위원회, 증권감독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팀이 안방보험을 경영한다.

보감위는 우샤오후이 전 회장을 경제범죄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방보험의 불법적인 영업이 이 회사의 지급능력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방보험의 정상적 영업을 위해 당국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감위가 안방보험을 1년간 경영하게 됐지만 회사 부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감위도 "안방보험의 보험사업 역시 계속해서 영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방보험은 전 세계적으로 왕성한 인수합병(M&A)을 하면서 덩치를 키워 온 중국 대형 보험사다. 안방보험은 2014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 등을 표적으로 대규모 M&A를 추진하며 이목을 모았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해 공격적인 저축성보험 영업에 나서는 등 몸집을 불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