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크림, 딸기고추장 곁들인 애호박전, 순두부식빵. 차마 먹기 아까워 눈으로 먹는다는 특급호텔 디저트가 무한 변신 중이다. 애프터눈티, 과일뷔페와 같은 전통 디저트에서 이색 디저트로 눈길을 돌린 것. 이색 재료와 궁합에다 '19금 딸기 디저트'처럼 톡톡 튀는 이름까지 특급호텔 이색 디저트를 살펴봤다. 


◆딸기고추장·막걸리크림 에클레어

파크 하얏트 서울의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라운지는 한국식 모던 디저트를 계절마다 창의적으로 선보인다.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 역시 독특한 접목이 돋보인다. 딸기 폼을 올린 꿀 설기, 홈메이드 딸기고추장을 곁들인 애호박전, 막걸리크림 딸기 에클레어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호텔에서 직접 담근 매콤한 고추장에 월악산 벌꿀에 1주일간 숙성한 딸기를 섞어 만든 딸기고추장은 이 호텔만의 독특한 소스다. 부드러운 애호박전에 올려 딸기향이 가득한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막걸리크림 딸기 에클레어는 막걸리 페이스트를 넣어 만든 크림을 딸기 에클레어 사이에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을 느끼도록 했다. 이 디저트를 세작이나 죽로 등 프리미엄 녹차 등과 곁들여도 좋다.

◆순두부식빵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델리는 지난해 여름 자체 개발한 순두부식빵을 전면에 내세운다. 순두부식빵은 물 대신 순두부를 넣고 반죽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은 건강식빵이다. 이 식빵은 탄수화물만 섭취하는 한계에서 단백질까지 섭취하려는 영양 균형 차원에서 개발됐다. 이런 까닭에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했고 알부민 알러지가 있는 고객도 맘놓고 먹을 수 있도록 달걀을 쓰지 않았다. 맛과 비주얼은 일반 식빵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해 부담이 없다.

◆독일식 치즈케이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독일식 치즈케이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델리는 유럽식 베이커리 스타일을 선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2일부턴 독일식 치즈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녹진한 풍미의 크림치즈를 이용한 뉴욕 스타일의 치즈케이크를 떠올리기 때문에 독일식 치즈케이크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이 둘의 차이점은 사용하는 치즈에 있다. 독일식 치즈케이크는 쿠아르크치즈를 사용하는데 요거트와 치즈의 중간 사이의 제형으로 수플레와 같이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다. 또한 지방성분으로 구성된 크림치즈와 달리 쿠아르크치즈는 몸에 좋은 유산균을 포함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러브·이니셜 타르트
 
웨스틴조선호텔의 러브 타르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러브 타르트와 이니셜 타르트를 내놨다. 러브 타르트는 'LOVE' 알파벳으로 만든 빠트 슈크레 도우에 오렌지향의 부드러운 크렘 샹티 이보아르 크림을 올렸다. 크림 위에는 아름다운 식용 장미, 고소하고 향긋한 바닐라 풍미의 바삭한 머랭과 코하쿠토로 마무리했다. 먹는 보석 젤리인 코하쿠토는 바나나, 망고, 딸기 등의 다양한 맛은 물론 화려한 장식이 돋보인다. 이니셜 타르트는 최소 3일 전 예약 주문할 경우 타르트 도우를 고객이 원하는 알파벳 2개로 디자인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