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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에 빌려준 7000억원 상당의 채권을 실사가 끝날 때까지 회수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부평공장에서 열린 한국지엠 이사회에서 GM은 이달 말 만기도래하는 7220억여원의 채권 회수를 보류하기로 했다. 정확한 실사 기간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1~2달은 채권만기를 연기한 셈이다. GM은 또 일각에서 우려했던 부평공장 담보 요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이 정부 측과 만나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전된 상황에서 GM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엥글 사장은 지난 21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하고 이달 중 실사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양측은 GM 본사의 고금리 대출과 고액 로열티 지불 부담, 연구개발비 과다 계상 등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 실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엥글 사장은 이어 22일에는 고형권 기재부 1차관과 이인호 산업부 차관과 만났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 후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 3대원칙을 제시했고 GM측은 이를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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