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우리은행은 우리나라 첫 금융그룹인 우리금융지주를 복원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과점주주와 제휴를 확대하고 업무영역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기반을 확대한다. 또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M&A(인수합병)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은행 부문의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사업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시켜 투자 매력을 향상시키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손 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확보 ▲현지 맞춤형 영업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시대 선도 ▲서민금융 지원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등 5가지를 내세웠다.

손 행장은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올해는 황금처럼 빛나는 새역사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며 "2020년에는 우리나라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우리은행
◆수익다변화·디지털혁신으로 업계 선도


우리은행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가계·중소기업·대기업 대출의 균형성장과 내실경영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로 우량 자산을 확보하고 고객자산관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펀드와 방카, ELT(주가연계신탁) 등 주요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수수료 수익을 확대한다.

또 국내외 IB자산 증대와 이종산업 투자, 제휴를 활성화해 수익기반 다변화를 모색한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철저한 사후 관리로 '뒷문 잠그기'에 나설 방침이다. 우량등급 위주의 여신을 취급해 우량자산 비중을 늘리고 부실 우려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며 신용평가모형을 정교화하는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금융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은행은 차세대전산시스템 'WINI'(위니)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획기적인 영업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의 디지털금융서비스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채널과 연계한 점포 최적화 방안을 수립·운영할 방침이다.

◆보폭 넓히는 금융영토, 해외 네트워크 확보


글로벌 금융시대에 우리은행은 해외진출에 활발한 은행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25개국에 301개 영업점과 사무소를 확보했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을 중심으로 500개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하고 현지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IT와 핀테크 역량을 강화해 비대면 고객 리테일영업을 확대한다. 늘어난 영업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글로벌 리스크관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고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해 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