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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 참극 이후 총기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학생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국 주지사들의 부인들과 오찬을 열고 "영부인으로서 보낸 시간 동안, 종종 비극 이후에 인간 정신의 힘과 회복력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온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전국의 어린이들을 보며 감동받았다"며 "그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멜라니아 여사가 이례적으로 3분이 넘도록 길게 얘기했다면서 총기규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 지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시의 마저리 스톤먼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한 이후 전국적으로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생존 학생들과 희생자 유족들을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총기 규제 강화에 사실상 반대하기도 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교직원들의 무장을 지지해 논란을 빚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총기 규제 목소리를 지지한 멜라니아 여사의 발언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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