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서관 3층 '만인의 방'. /사진제공= 뉴스1

서울도서관이 고은(85) 시인을 기린 '만인의 방'을 폐쇄하고 철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뉴스1에 따르면 28일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만인의 방을 완전히 철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도서관은 만인의 방을 폐쇄하고 가림막을 쳐서 접근을 막은 상태다.


서울도서관은 최근 고은 시인의 성추행 폭로가 잇따라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우선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이 국내 최대 연작시집인 '만인보'를 25년 간 집필했던 안성서재를 서울도서관 3층에 재현한 공간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인의 방이 철거되면 도서관은 해당 공간을 위해 시인이 기증한 탁자, 육필원고 등의 물품들의 반환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최영미 시인이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괴물'이라는 시를 통해 거론한 성추행 가해자로 고은 시인이 지목되면서 최근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