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캡처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깽판’, ‘겐세이’ 등의 비속어를 사용해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에 대한 JTBC 손석희 앵커의 반응이 누리꾼들로부터 화제다.

이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1급 이상 교육부 공무원 18명 중 5명이 세종시에 이사했고, 5명은 강남지역에 거주하면서 중등교육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관료들이 교육현실을 너무 모르는 게 현실이다"며 "장관이 어떻게 여기 와서 집을 팔아달라고 할 수 있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언성이 높아지자 민주평화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이 의원을 향해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위원장님도 그렇게 편향적으로 보시면 안 된다. 왜 자꾸 깽판 놓으시는 거냐" "왜 겐세이(견제)를 놓느냐"고 항의했다.


겐세이(けんせい)는 일본어로 '방해한다'는 뜻으로 흔히 당구나 게임에서 쓰이는 비속어다. 깽판 역시 '일을 망치게 한다'는 의미의 비속어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비하인드 코너에서는 박성태 기자가 이 의원의 겐세이 발언을 언급했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 내용을 다루며 자료화면에 당구대를 등장시켰다. 당구에서 어떤 상황에서 겐세이라고 하는지 기자가 설명하자 손석희 앵커는 실소를 보였다.

박 기자에 따르면 이 발언은 2009년 이후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나온 표현이다.


박 기자는 "겐세이는 노란 공으로 빨간 공 2개를 맞추려고 할 때 흰 공이 가운데에서 방해를 하는 저런 상황을, 오래전에 당구장에서 겐세이라고 했는데 최근 당구연맹은 건전한 표현을 쓰자며 '수비'라는 표현을 추천한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손석희 앵커는 실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