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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의 자구안 도출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채권금융협의회(채권단)는 28일 오후 2시 실무자 회의를 열고 회사 처리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저녁 교섭을 재개한 노사는 밤샘 교섭에 임했지만 해외매각 수용여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채권단이 국내기업에 매각한다는 단서를 달아야만 자구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채권단은 앞서 노조에 불가피하게 해외매각을 진행할 경우 노조와 사전 협의하겠다고 제안하며 한발 물러섰지만 노조는 해외매각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못박았다.
채권단은 외부자본 유치에 있어 해외매각을 원천 금지하거나 특정업체를 배제하는 합의를 할 경우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업무상 배임의 책임을 질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채권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실무자 회의를 갖고 금호타이어 처리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회사의 법정관리를 즉시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채권단은 효율적인 처리방안 마련을 위해 채권회수는 우선 보류해둔 상태다.
다만 노사합의가 불발될 경우 언제든 법정관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금호타이어의 청산가치보다 매각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회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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