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현지시간) 호프 힉스 미국 백악관 공보국장이 워싱턴 의회에서 열린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하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임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호프는 뛰어난 인물로 지난 3년 동안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밝혔다. 힉스 공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할 적절한 말이 없다"고 말했다.
 
힉스 국장의 사임 소식은 그가 전날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미 하원 정보위원회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9시간 동안 위원들과 인터뷰를 한 뒤 이뤄졌다.


그는 “직무를 수행하면서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서는 결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힉스의 정확한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백안관은 롭 포터 백악관 전 선임비서관의 가정폭력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임시 허가권과 관련한 신원검증 프로세스가 논란이 됐다.


이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기밀정보 취급 권한을 손보기 시작하면서 참모들의 사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포터 비서관을 사임에 이르게 한 가정 폭력을 처음 보도하며 롭 포터가 힉스 국장과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이방카 트럼프의 홍보를 맡았던 조시 라펠 백악관 대변인이 두 달 내로 사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