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정부의 재건축안전진단기준 강화와 서울시의 관리처분계획인가시점 조정방침이 잇따라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여전히 매도자 우위시장이 지속 중이지만 단기간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 등의 영향으로 추격매수세가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3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0.32%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매매시장은 ▲광진 0.85% ▲성동 0.73% ▲송파 0.65% ▲성북 0.51% ▲강동0.41% ▲종로 0.35% ▲중구 0.35% ▲강서 0.30%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 0.50% ▲분당 0.19% ▲평촌 0.16% ▲광교 0.10% ▲일산 0.04% ▲중동 0.03% 오른 반면 동탄(-0.08%), 김포한강(-0.01%)은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 0.26% ▲의왕 0.13% ▲안양 0.10% ▲성남 0.09% ▲용인 0.05% ▲하남 0.05% 뛰었다. 반면 안성(-0.13%), 화성(-0.09%), 안산(-0.07%), 오산(-0.06%), 동두천(-0.06%)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광진 0.28% ▲중구 0.21% ▲성북 0.15% ▲동대문 0.11% ▲중랑 0.08% ▲동작 0.06% 올랐다. 반면 강동(-0.15%), 송파(-0.07%), 영등포(-0.04%), 서초(-0.03%)는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며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 0.09% ▲분당 0.04% ▲일산 0.02% ▲평촌 0.02% 상승했다. 반면 동탄(-0.27%), 김포한강(-0.08%)은 공급물량 부담에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인천은 오산(-0.71%), 시흥(-0.38%), 안산(-0.25%), 안성(-0.23%), 광명(-0.20%) 순으로 떨어졌다.


재건축조합원지위양도 제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시행과 금융규제 등에 이어 안전진단기준 강화, 서울시의 이주시기 조정이 발표되는 등 아파트시장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여기에 단기간 급등한 아파트값에 매수자들은 피로감을 보이며 주춤한 모습이라 당분간 서울 아파트매매시장은 진정국면이 예상된다.

봄 이사철을 앞뒀지만 전세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 서울시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이주시기 조정으로 이주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적고 최근 입주한 신규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공급물량이 많은 동탄과 김포한강 등 일부 신도시와 안성, 화성 등 경기 외곽지역은 전셋값 하락이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0호(2018년 3월7~1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