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합창한 다문화어린이 레인보우 합창단을 초청, 식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 기사가 왜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이날 MBC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감동을 선사한 다문화 가정 아이들로 이뤄진 레인보우 합창단이 공연 참가비로 한명당 30만원씩 냈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지원받은 패딩(점퍼)도 빼앗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는 레인보우 합창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림픽으로 인해 매년 진행되는 겨울캠프를 못했고 평창올림픽 기간 리허설 훈련이 없는 날에는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며 “버스 임대, 연습실 대여, 전문 강사 초빙 등 자체 캠프 훈련비용으로 참가비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평창올림픽 패딩 수거’에 대해선 “다음 겨울까지 패딩을 보관했다가 겨울이 되면 다시 입고 다니기 위해서였다”며 “레인보우 합창단은 단복과 가방 등을 구입하기 위한 별도의 입단비를 받지 않고 월 1만원 회비를 받는 게 전부다. 따라서 단체에서 구입한 단복과 전통복 등은 모두 합창단 소품실에 보관하고 있으며 재정여건상 방한복까지는 구비하지 못해었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MBC 뉴스데스크에 인터뷰한 학부모 4명 중 3명은 입단한지 2~3개월된 학부모이고 다른 한명은 7년된 학생의 학부모”라며 “2~3개월된 3명은 ‘학부모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달라고 했던 이들이고 나머지 한명은 과거 학부모 운영위가 있던 시절 회장을 맡았던 분이다. 학부모 운영위는 전횡과 그로 인한 신·구 단원 학부모 싸움으로 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도에 앞서 충분히 취재에 응했지만 (해명은) 거의 모든 부분이 삭제되고 의혹을 부풀리는 식으로 보도했다”며 “MBC 뉴스데스크의 왜곡 보도에 대해 반론보도를 요청하는 한편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