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동대학교 현동홀 전경 /사진=뉴시스(한동대 제공)

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가 지난해 12월 교내에서 페미니즘 강연을 주최한 학생 A씨에게 '무기정학'를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강연과 재학생 징계에 대해 학교 측의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기독사학재단인 한동대학교는 지난해 12월 '성매매를 노동으로 볼 것인가'라는 주제의 페미니즘 강연을 주최한 학내 학술동아리 '들꽃' 회원 A씨에게 최근 무기정학을 통보했다.


또한 회원 2명과 강연을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린 학생 2명도 현재 징계절차를 밞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강연에는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이사장인 임옥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페미니즘 저술가인 홍승은·승희씨 등이 초빙돼 다양한 성정체성과 성적 자기결정권 개념을 소개하고 성매매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했다.


한동대학교 관계자는 "당시 강연이 사학이념과 맞지 않아 취소하라고 했으나 들꽃 측이 강연을 강행해 관계자 A씨에게 무기정학을 통보하고 관련자들을 징계위에 회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