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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철강산업은 물론 에너지, 건설, 화공분야에 이르기까지 그룹 본연의 사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하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스마트화)을 추진, 자체경쟁력을 높이면서 차별화된 융복합사업을 개발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에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2월 독일 지멘스, 미국 GE와 실리콘밸리 등을 돌아보고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화 추진방안을 구체화했고 'CES 2018' 참관을 통해 스마트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점검했다.
◆인공지능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는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월부터 제철소, 기술연구원,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등 산학연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AI를 도입했다.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을 인공지능이 정밀제어함으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아울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스마트팩토리 시범공장으로 지정, IoT·빅데이터·AI 등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만들고 있다.
◆스마트화로 신사업 노린다
회사는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확장하면 신개념 신사업의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철강 생산현장에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는 스마트팩토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핵심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제철소를 구현,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의 비중을 6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AI를 활용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효율의 향상을 도모하고 건설부문에서 시공품질을 높이면서 화공분야에서는 공정 최적화를 추진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 인재의 양성으로 이어져 모든 업무영역에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이 교육과정은 임원부터 직책보임자, 일반직원까지 ‘스마트솔루션 전문가’로 양성함으로써 전 그룹사에 스마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포스코그룹 스마트솔루션의 성공적인 수행을 앞당기고자 마련했다.
포스코ICT는 올해 신사업개발실과 대외사업실을 신설하며 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블록체인(BlockChain) 등을 다양한 산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솔루션인 ‘스마트 X’ 사업추진을 가속하기로 했다.
지난 1월9일 미국 DPR건설과 ‘스마트데이터센터’ 건축과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건설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X’ 사업의 공동추진에 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DPR건설은 최근 애플 신사옥과 페이스북, 아마존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미국 고급 건축분야 1위 기업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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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