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2018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4차 교섭에서 사측의 비용절감 요구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아직 노조의 요구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지만 머지 않아 본격적인 비용절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지엠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한시간 30분쯤 진행된 임단협 4차교섭에서 비용절감과 관련한 사측의 요구안을 전달 받았다.


노조는 사측의 요구안을 정확히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앞서 사측이 지난달 22일 임금동결과 성과급 지급불가 등의 내용이 담긴 교섭안을 마련해 팀장급 이상에게 공유한 내용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요구안에는 ▲올해 임금 인상 동결 ▲내년부터 정기승급 시행 유보 ▲올해 성과급 지급 불가 ▲명절 복지포인트 지급 삭제 ▲학자금 지급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섭에서는 한국지엠에 파견된 본사 임원(ISP) 임금 공개를 놓고 공방전이 이어졌다. ISP 임금을 공개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사측은 “ISP 비용 문제는 개인 조건계약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공유하기 부적합하다”며 “다만 20억~30억원에 달한다는 언론 보도는 크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노조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업은행에 요구한 ‘노조의 실사참여’와 관련해서도 사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