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압수수색.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했다.

오늘(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안 전 지사가 비서 김지은씨(33)를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이 아파트는 김씨가 지난 2월25일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 당한 범행 장소로 지목한 곳이다.

검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안 전 지사와 김지은씨(33)의 출입기록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7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1시 넘어 장시간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안 전 지사가 머물렀던 6층 아파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희정 전 지사가 김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처음 보도한 JTBC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로 보도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로 2008년 초대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6일 새벽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며 "모두 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도지사 자리에서 전격 사퇴한 그는 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