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검찰에 자진출두해 사과했지만 여론은 더 싸늘해졌다.
안희정 자진출석. /사진=임한별 기자
안희정 전 지사는 오늘(9일) 오후 5시쯤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또한 "앞으로 경찰조사에서 성실히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많은 사랑과 격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피해자 김씨의 말이 전부 맞나'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임하겠다"고 대답하며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올라갔다. 그가 사과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안 전 지사가 정작 피해자에게는 사과를 하지 않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피해자한테 미안해해야지 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냐. 정신 똑디 안 차리나"(secr****), "죄값 치릅시다"(reju****), "나는 그래도 당신은 다를 거라 믿었는데..."(bbc2****) "안희정 피해자분들한테나 사과해라. 피해 당사자들한테 해야지?(taem***) "피해자분들한테 사과는 했니?" (NE**) "양심은 어디로 팔아드셨나요. 피해자 사과가 먼저 아닌가요"(whis*****)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