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박지성 인터뷰.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이탈리아 명문 클럽인 AC밀란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기성용에 대해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박지성은 지난 5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기성용과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기성용과 손흥민이 갖고 있는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기성용과 손흥민은 이미 월드컵을 경험했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을 해봤다”라며 “그들의 경험은 다른 동료에게도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면서 대표팀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며 득점감각이 물이 올랐다.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 역시 지난 주말 1골-1도움을 올리며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 선수의 대부분이 국내파여서 함께 훈련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은 많은 선수가 해외에서 뛰고 있고 쉽게 모여서 훈련할 수 없다. 결국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서 강한 팀과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은 게 중요하다. 그래야만 대표팀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2006년 FC서울에 데뷔한 뒤 2009년 12월 셀틱FC(스코틀랜드)로 이적,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2년 8월 스완지시티로 팀을 옮겨 EPL로 진출, 현재까지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올 여름으로 스완지시티와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만약 기성용이 AC밀란 유니폼을 입을 경우, 안정환(은퇴·2000∼2002년 페루자)과 이승우(현재·헬라스 베로나)에 이어 세리에A 무대서 뛰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