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 누적대출액 추이. /자료=한국P2P금융협회

P2P(개인대 개인)대출시장의 누적 대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관련 상품이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은 성장했지만 부실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국P2P금융협회는 64개 회원사의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말 기준 2조8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월대비 7.52%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7048억원, 부동산담보 5466억원, 기타 담보 4317억원, 신용대출 3990억원 순이었다.


90일 이상 상환이 연체된 비율인 부실률은 올랐다. 지난달 회원사 평균 부실률은 3.17%로 전월보다 0.68%포인트 악화됐다. 30일 이상 90일 미만 상환 지연을 나타내는 연체율은 전월대비 0.76%포인트 떨어진 1.9%로 나타났다.

신현욱 P2P금융협회장은 “누적대출액 1조원 돌파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년이 걸렸지만 2조원을 넘어서기까진 8개월이 소요됐다”며 “단순히 회원사가 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각사가 양적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