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사진=뉴스1

100억원대 뇌물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21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15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6시25분쯤 청사를 나온 이 전 대통령은 차량에 올라 7분만에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다. 자택 앞에는 이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 10여명이 찾아와 그를 맞았다. 이 중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장관은 MB 정부 때인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맡았고 2011년 7월에는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은 1974년 MBC 공채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현대건설의 성공신화를 모델로 한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 전 대통령의 역할을 맡으면서 MB와 친분을 맺었다. 이후 서울시장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유 전 장관을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대선과정에서 문화예술계의 최측근으로 뒀다. 또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자문위원직을 맡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