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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사업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LG전자가 사업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 LG전자가 오는 5월 새 스마트폰 G7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G시리즈와 V시리즈의 통합설이 힘을 잃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한 G6의 후속모델인 G7을 오는 5월 출시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7 출시설이 고개를 들면서 그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개편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통상 LG전자는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의 두가지 플래그십 라인업을 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V30을 출시한 후 아직까지 G시리즈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통합설이 힘을 얻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통합설은 G시리즈와 V시리즈의 부진한 실적을 타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LG전자 MC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렸다.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조준호 사장도 판매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올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1년에 두번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전략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LG전자의 무선사업부(MC)를 이끌게 된 황정환 부사장도 지난 2월 MWC 2018에서 “브랜드 네이밍을 통합 또는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미정”이라며 “차원이 다른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브랜드 통합설에 무게를 실었다.
업계는 올 상반기 브랜드 통합은 시기상조라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브랜드 통합이 이뤄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LG전자의 두 수장이 브랜드 통합을 공언한 상황에서 두개의 브랜드를 이끌고 갈 이유가 사라졌고 5월 G7이 출시된다면 시기 상으로도 적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확실한 킬링 포인트가 없으면 브랜드 통합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도 눈에 띄는 점이 없어 초반 출시 성적이 저조하다”며 “앞으로 나올 스마트폰에 대단한 혁신을 기대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확실한 아이콘을 정립해야 브랜드 통합 전략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G7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노치디자인이 적용된 19.5대 9의 화면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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