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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90.02% 개표 결과 76.41%의 지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스노든 전 CIA(미국 중앙정보국) 컴퓨터 기술자는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스노든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다발로 넣는 장면이 담긴 보안카메라 영상을 올렸다. 그는 "1억4000만명에 달하는 러시아 유권자들의 영향력을 훔치려는 노력이 담긴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를 법과 법정에 요구하라. 당신의 미래를 되찾아라"라고 주문했다.
스노든은 2013년 미국정부가 민간인을 감찰·도청하고 있다는 CIA 기밀문서를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폭로했다. 이후 에콰도르로 망명 도중 미국 정부가 스노든의 여권을 정지시켜 러시아 공항에서 발목이 묶였다. 푸틴 대통령은 스노든의 체류가 미국의 국익을 해치지 않는다며 러시아 체류를 허용해 사실상 망명생활 중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사임 후 1999년 8월 러시아 제6대 총리가 된 후, 대통령과 총리를 번갈아 맡으며 지금까지 실권자 자리를 놓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그는 72세가 되는 2024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한다. 이는 러시아 혁명 이후 29년간 소련을 통치한 이오시프 스탈린 이후 러시아 지도자 중 최장기 집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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