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 /사진=오드아이앤씨 제공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다음 달 평양 공연에 파견될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운데 통일부는 윤상 감독이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라서 우리 측 수석대표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19일 '윤상 예술단 음악 감독 선정 배경'이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감독으로 선정하기로 했으며, 윤상 감독이 발라드부터 EDM, 7080세대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며 윤상이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공연할 가수 등 출연진과 짧은 기간 안에 협의하고 무대까지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작곡과 편곡 역량을 갖춘 음악감독이 필요했다"며 "음악감독은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적임자라 판단해 윤상 감독을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상 감독이 북한 인사와의 회담 실무접촉을 위한 준비를 회담본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상 감독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준비회의는 전날(18일) 이미 한 차례 열렸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윤상의 소속사 오드아이앤씨측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를 통해 소속사와 윤상 본인에게 직접 섭외가 왔고, 윤상씨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측에서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하던 인물이 남북 접촉의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