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윤옥 여사./사진=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3만불이 들어있는 명품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쌓인 가운데 정두언 전 의원이 자신이 언급한 ‘경천동지’ 할 세가지 중 하나가 명품가방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명품가방 사건’이 정 전 의원이 밝힌 경천동지할 세가지 중 하나가 맞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17대 대선 당시 김 여사가 대선 당락을 좌우할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뉴욕 교포 신문을 하는 A씨가 자기 사업을 도와 달라며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에 따르면 이후 A씨는 금전을 요구했고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가 정권 잡을 게 확실시되자 본인에게 일을 몰아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해당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며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에게 숨겼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은 ‘경천동지할 나머지 두 사건도 김 여사가 관계돼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