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왼쪽)과 권성동 의원. /사진=뉴스1

200명이 넘는 직원을 부정청탁으로 채용한 혐의에 휘말린 강원랜드가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직접 개입한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 도박피해자모임 등 12개 시민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비리로 좌절한 청년들의 마음을 달래고 깨끗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의원이 사퇴하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두 의원에 대한 의혹은 지난달 4일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에서 받았던 증거 인멸에 대한 부당 압력을 폭로하며 불거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권성동·염동열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과거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지휘한 대검 반부패부와 안 검사의 인사 불이익을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했다. 

12개의 시민단체는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지목하면서 "두 의원은 직간접적으로 강원랜드의 채용비리와 연관돼 있다"면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권 의원이 청탁했다고 표시된 사람은 11명, 염 의원은 46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