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장 이미지. /사진=홈플러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자회사인 홈플러스에 모던하우스를 입점시켜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 모던하우스 매장을 증가시키고 마트 안에 입점시키기로 했다. 오는 4월 동대전점부터 모던하우스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60~70개 가량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홈플러스가 계산대 밖에 위치한 모던하우스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식으로 운영됐다. 오는 4월11일부터는 모던하우스 매장을 마트 안으로 이전시켜 홈플러스가 모던하우스의 제품을 직매입하거나 모던하우스 측에서 수익 일부를 떼어주는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매장 통합은 고객들이 마트 안에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의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활용품과 모던하우스 상품 품목이 겹쳐 기존 제품 매출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이에 한꺼번에 모든 매장을 합치지 않고 신규 출점 매장(모던하우스)의 절반만 적용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계산대에 모던하우스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계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효율성을 위해 현재 별개로 유지되고 있는 두 법인(홈플러스·모던하우스)이 통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두 법인 통합에 관해서는 전혀 정해진 바가 없으며 가능성 또한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