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정성호 위원장과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조사에 대해 "정권과 유착해 20세기 권위주의 정권의 서슬 퍼런 공안정국을 만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최근 울산지방경찰청이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기현 현 시장 측근을 압수수색 한 데 대해 "압수수색 사건이 단순한 경찰의 과잉 수사가 아니라, 정권과 유착해 치밀하게 기획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유력 울산시장 후보이자 문재인 대통령 지인으로 알려진 송철호 변호사를 거론하며 "송 변호사가 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민주당의 유력 울산시장 후보임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2014년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송 후보의 후원회장이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경무관 계급 정년을 앞둔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작년 7월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공교롭게도 울산경찰청장으로 발령이 났다"면서 "평소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강하게 주장한 황 청장은 사냥개로 이용하기 딱 좋은 환경의 경찰"이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지난 19일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경찰청에 항의 방문한 당시를 언급하며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놀랍게도 이철성 경찰청장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 원내대표를 면전에서 호통치는 전대미문의 행동까지 자행했다"면서 "허 수사국장이 임 실장과 동향으로, 문재인 정권 들어 작년 7월 황 청장과 함께 치안감에 승진했다는 사실에 지금 경찰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힐난했다.

또 장 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를 비롯한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반드시 모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