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구속. /사진=임한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법원의 결정을 칭찬하면서도 "4대강, 자원외교비리, 방산비리 등 일명 4자방 비리는 아직 건드리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23일 성명을 통해 "밝혀져야 할 범죄 혐의가 아직도 많다"라며 "검찰은 철저한 구속 수사를 통해 영장 청구에 적용된 10개의 혐의를 넘어 이명박이 저지른 모든 범죄를 낱낱이 적용해 기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구속영장 청구에 적시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포함한 뇌물 수수액 110억원과 다스를 통한 횡령액 300억원은 코끼리 비스킷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노총은 이명박정부에 대해 "노동탄압과 노조파괴의 전성시대였다"라며 "정치공작과 기획에 의한 노조파괴 범죄의 실체도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전직대통령 신분으로는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