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뉴스1 DB
‘2018년 일하는 청년통장’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청년통장을 두고 설전을 벌인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과거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이재명이 경기도의 '청년통장' 사업을 '사행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며 "청년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사행성이라는 말을 쓰려면 뜻을 제대로 알고 말하라”며 “이건 사이다 발언이 아닌 청년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라면서 이재명을 비난했다.


김남준 성남시대변인은 지난해 9월 성명서를 내고 “아마도 남 지사께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은 ‘청년통장’ 사업을 비판한 사실이 없다. 다만, 경기도의 ‘청년 1억 연금(통장)’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1억 연금(통장)은 ‘1억’이라는 숫자로 청년을 현혹시키는 ‘포퓰리즘’ 정책이자 전체 경기도 청년 가운데 극히 일부만 혜택을 받는 ‘사행성’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당시 이 시장이 비판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남경필 도지사께서 ‘청년통장’과 ‘청년 1억 연금’이라는 자신의 정책을 착각한 것이 아니라면 ‘공격을 위한 왜곡’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남 지사께서 고의로 ‘착각’ 또는 ‘왜곡’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상식 밖의 사과요구를 하고 계신데 13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의 품격과 품위를 손상시킨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돌아볼 여유를 가져보시라”고 제언했다.


한편 경기도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2018년 일하는 청년통장’ 신규참여자를 접수한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 청년이 3년간 근로활동을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과 이자 등을 매칭해 3년 후 약 10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