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옷차림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따뜻한 봄은 반갑지만 환절기는 일교차가 커 면역체계가 붕괴되기 쉽고, 이로 인해 각종 호흡기‧기관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에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환자도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매년 겪는 연례 행사쯤으로 가볍게 여겨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가 급성 축농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감기나 비염을 가볍게 자주 겪는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이러한 가벼운 질환을 무심코 넘겼다가 부비동 근처의 자연공이 폐쇄되어 감염으로 인한 급성 축농증을 겪을 수 있다. 급성 축농증의 증상으로는 코막힘과 함께 두통, 안면통, 치통 등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누런 콧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등이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래형 원장은 “급성 축농증의 경우 전문의의 처방 하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 호전이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재발하여 만성으로 연결될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농증은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졌지만 치료가 가능한 병이며 특히 조기에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올라가는 만큼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 한 해 동안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416만3128명, 만성 질환으로 악화된 환자가 209만587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