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노리고 신혼여행 중 부인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래픽=뉴스1 이은주 디자이너

보험금을 노리고 신혼여행 도중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하려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니코틴으로 아내를 살해하고 여자친구까지 살해하려던 혐의(살인 등)로 A씨(22)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25일 신혼 여행지였던 일본 오사카의 한 숙소에서 아내 B씨에게 니코틴 원액을 1회용 주사로 주입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4월14일 B씨와 혼인신고를 한 직후 보험에 가입했다. 해당 보험은 B씨가 사망하면 1억5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A씨가 해당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에게 압수한 자료 분석 결과, 2016년 12월 20일 A씨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C씨(22)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5월 범죄 첩보를 입수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하고 일본에서 부검자료 등을 넘겨받아 A씨를 최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집에서 범죄 관련 일기장을 확보했고, A씨가 범행을 자살로 위장하려 했던 정황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