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제기를 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추적60분 천안함. 사진은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뉴시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먼저 임무 수행 중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희생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이어 "천안함 피격사건 원인 규명에 관해서는 당시 민·관 또 군인, 외국전문가까지 포함해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지금 국방부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북한 어뢰에 의한 침몰이다'라는 결론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선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사건 당일 천안함 내부에 설치돼 있던 CCTV 복원 영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천안함 함미의 후타실에서 지난 2010년 3월26일 21시02분20초부터 21시17분01초까지 14분41초간의 장면이 담겨 있다.
이날 방송에서 복원 영상을 확인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은 “지금 보니까 왜 이렇게 찍었나. 원본이 아니라 모니터를 찍은 것 같다”며 “주사선이 있다. (영상 속) 격자 모양은 모니터를 찍으면 나오는 거다. 줄 간격들을 보게 되면 일치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국방부는 장병들의 CCTV 영상을 증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는 높은 파고가 있던 상황과 맞지 않고 해당 영상이 원본인지 의문도 남는다"며 “영상 저장장치 원본, 있는 그대로 공개하면 될 것을 왜 국방부는 촬영한 사본으로 제출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