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66)의 1심 선고를 앞둔 6일 법원 안팎에서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1심 선고를 앞둔 6일 법원 안팎에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1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법원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선고를 앞두고 질서 유지를 위해 선고 당일 오전 11시30분부터 정문 차량문을 폐쇄하고, 재판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는 정문 통행길을 통제하기로 했다.

방청권을 배부하던 6번 출입구도 통제됨에 따라 방청권 배부는 출입구 옆에서 배부하게 됐다. 또 법원은 417호 대법정으로 가는 복도 주변에 보행자 통제선을 설치했다.


보안 담당 직원들도 법원 곳곳을 순찰하며 선고를 대비했다. 법원 뒤편에는 선고 생중계를 준비하는 방송사 관계자들로 분주했다.

법원 외부에는 경찰버스 9대가 서 있었다. 투입된 경력은 2~3명이 한 조로 법원 외부 곳곳에 배치됐다. 또 2~3명씩 짝을 지어 순찰업무를 담당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선고와 선고 이후 집회를 대비해 40개 중대 4000명의 경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법원삼거리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설치한 천막 주변에는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 내놔' '박근혜 대통령은 무죄다 즉각 석방' '정치보복 인신감금 중단하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이 놓여 있었다.

법원관계자는 "오늘 법원 외부에서 집회신고가 많아 외부 경비가 강화된 것 같다"며 "법원 내부는 출입문 통제 등 조치 외에는 통상적 수준에서 대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