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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배우자인 이희호 여사 경호를 청와대 경호처가 계속 맡으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현재 경찰 경호를 받는 김영삼 전 대통령 배우자 손명순 여사와 차별이 있다는 지적에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기상 문제"라며 "손 여사의 경우는 경호시한이 만료됐던 시점에 당시 정부가 유권해석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서 자동으로 정리됐고, 이희호 여사의 경우는 마침 경호시한이 만료돼 처음으로 유권해석 등 검토에 들어간 것이라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제처의 유권해석 결과가 나온 다음에는 경호받을 당사자와 상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손 여사와 이 여사와의 차별이 있다고 해석되는 것에 대해선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의 시기상의 문제인 것이지 손 여사는 (경호처 경호를) 안 하고, 이 여사만 한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른 것 같다"며 "경과 과정을 소상하게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5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기간을 추가로 5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통과 이전에라도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에 대한 경호를 지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 상황 속에서 경호처가 이 여사에 대한 경호를 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정확한 유권해석을 법제처에 공식 요청했다.
한편 손 여사는 1998년 김 전 대통령 퇴임 이후 7년간 청와대 경호를 받다가, 2005년부터 경찰이 경호하고 있다. 당시엔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기간이 7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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