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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에 저축한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리가 6년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6%였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예·적금 금리로 실질금리를 구할 때 사용하는 명목금리 중 하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2.2%) 이후 가장 높은 1.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0.34%를 기록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건 은행에 돈을 맡겨두면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면 은행에 예금된 돈의 이동으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 증가로 금융시장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식, 부동산 버블화로 자산가격과 실물경제 괴리가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