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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LH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세종 BRT 정류장 설치공사 외부설계에 참여했던 외부 업체는 LH의 수차례 설계변경으로 수억원의 혜택을 받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LH는 구조물에 대한 설계변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확인해보니 구조물 일부 설계변경이 됐다고 본보에 확인해줬다.
또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감액은 100만~200만원 사이로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본보 보도(3월 23일자 <단독> LH '세종 BRT정류장' 잦은 설계변경 논란) 이후 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개소당 100만원 정도 금액이 변경됐고 총 690만원의 금액이 감액 변경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본보 3월 26일자
"개소당 260여만원씩 총 6개소에 1570여만원이 절감됐고 추가설치분 160여만원을 감안하면 전체 총 1400여만원의 절감금액이다"라며 "변경된 사항에 대해 준공시 정산설계변경을 해서 감액 처리할 예정이다"고 LH 관계자는 최근 본보에 설명했다.
설계부서도 모르는 설계변경과 업체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금액차이가 수시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LH가 자체감사조차 착수하지 않아 의혹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LH 설계부서 관계자는 "이 공사와 관련 1차례 설계변경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중요한 부분의 설계변경에 해당하면 설계부서에 자문을 받지만 이번처럼 단순한 설계변경은 공사부서에서 알아서 처리하고 있다"면서 "수백만원의 금액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세종 BRT 정류장 설치공사 외부설계에 참여했던 제보자 A씨는 "50여 차례나 설계 수정 과정을 거쳤다"면서 "설계 난이도를 구현하지 못해서 잦은 설계변경이 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세종 BRT 정류장의 지붕배수관, 정류장 후면 처마, 안전접합유리, 차양결합부, 색상과 도장 등 여러곳에서 본래 설계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업체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받을 개연성이 짙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BRT는 버스에 지하철 시스템 개념을 도입한 시스템이며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중앙전용차로, 버스우선신호 등을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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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철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