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업계에 고금리 대출 해소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9일 부원장회의를 열고 “저축은행 등 서민 금융기관의 고금리 대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고금리 대출은 팍팍한 서민 살림살이의 원인이자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의 취약점 중 하나”라며 “저축은행 등 서민 금융기관의 고금리대출 문제가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차주의 81.1%(94만명)가 연 2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대출잔액 평균 금리는 22.3%, 예대금리차는 8.3%다. 예대금리차가 지나치게 높다는 게 김 원장의 문제의식이다.

김 원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