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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10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저커버그는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내 실수다. 이용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청문회에는 저커버그 외에도 44명의 상원의원이 자리했다.
평소와 달리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를 맨 저커버그는 “우리가 사용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며 “이로인해 가짜뉴스, 외국의 선거개입, 혐오발언 등의 결과가 나왔다”고 시인했다.
아울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은 전세계 2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기업이지만 시장을 지배적으로 독점하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나 자신도 친구들과 소통할 때 8개의 앱을 사용한다”며 문자부터 이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의 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가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라는 앱을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와 그 친구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미국 대선에 사용했다는 폭로로 실체가 드러났다. 현재까지 페이스북 자체 추산 8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국내에서도 해당 앱을 사용한 184명과 사용자의 친구 8만5893명의 정보가 새어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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