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스1 (청와대 페이스북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 방문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실장은 어제(11일) 미국으로 떠났다"면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실장의 방미 목적은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한 볼턴 보좌관과 새로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로 의견 교환 및 조율을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 실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동 이후 20여일 만이다. 

앞서 허버트 맥마스터 전임 NSC 보좌관 체제였던 당시 정 실장과 일본 국가 안전보장국 국장 야치 쇼타로 등 한·미·일 안보실장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계기로 관련 상황을 공유한 바 있다.

정 실장의 방미가 비공개로 이뤄진 데 대해선 "본인이 별로 원하지 않았다"며 "이번 방미에서 볼턴 보좌관만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브리핑은 별로 하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과 정 실장과 12일에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